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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다문화, 또는 잡다한 고추 집합

들이   2015-05   조회 724  

 우리 부부 농사는 올해 전기를 맞는다. 5년 째 공들여 실험해온 토종(고정종자재래종고추를 80% 이상 심는다특히 농업유전자원 분양’ 계획에 의해 지원되는 영고4(수비초), 영고5(칠성초종자를 경북농업기술원 영양 고추시험장으로부터 분양받아 식재하였다

 

 나머지 20%는 이른바 F1이라고 불리는 1세대 종자다한 마디로 종자번식이 불가능한 잡종고추이다이중에는 고추 탄저병에 강하다는, ‘탄저 내병계’ 종자도 포함되어 있다실제로 탄저병에 강하면 농민들에게는 큰 희소식이다다만이 종자를 비롯한 F1종자들은 종자업체의 선전과는 달리 토종에 비해 맛과 영양과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그렇다고 토종이 전천후는 아니다이름에서 풍기는 것처럼 풍토성이 강하다아무 데서나 잘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다수비초의 경우 기본적으로 일교차가 큰 기후를 선호한다하절기 하루 평균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 잘 자란다이런 기후 조건을 만족하지 못 하는 지역에서는 수비초가 잘 자라지도 않고착과도 엉망인 것을 볼 수 있다덤바우 부부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해발 400m 이상의 고도에서는 무난해 보인다칠성초는 재배조건이 덜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덤바우도 첫 재배여서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토종 재배에서 가장 까다로운 점은 지나친 측지 발생과 절간(마디사이)이 길어지는 현상이다일반 고추가 대체로 위로 자라는데 비해 옆으로 자라려는 습성이 있다어릴 때부터 넘어지지 않도록 측지를 제거하고 줄기는 잘 받쳐주어야 한다

 

 이 외에는 고추가 갖추어야 할 본성에 매우 충실한 것이 토종이라고 덤바우부부는 생각한다공포의 대상인 탄저병에도 강하다. F1은 탄저병이 들면 여지없이 고사하는 데 반해 토종은 걸리더라도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토양의 상태탄저의 유행 정도일시적인 기후조건재배방식 등에서도 영향을 받으므로 단순히 토종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 열매도 많이 달리고매우 크다맛과 영양은 말할 것도 없고고춧가루의 빛깔과 양념으로 쓸 때 녹아 스며드는 정도가 놀랍도록 뛰어나다.

 

 업둥이 수비초공인 수비초공인 칠성초고추와 육종(F1-탄저내병계1), 신젠타(F1-탄저내병계2), 무탄지대(F1-탄저내병계3), 부촌(F1), 꽈리오이아삭이큰 아삭이청양 고추이 선수들이 올 한 해 잘 해 주기를 기대한다

 

모든 고추 모종은 김천시 소재 고려육묘에서 덤바우 재배조건에 맞는 방식으로 육묘해주었다까다로운 요청임에도 기꺼이정성껏알차게 길러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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