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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착각 사이 - 범우주적 자폐증

들이   2015-04   조회 269  

 <인터스텔라>는 미래의 인류가 시간의 연속성 해체를 수단으로 존속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그래서 임종하는 딸을 지켜보는 젊은 아버지가 그 자리에 함께 한 자손들에게 정서적 반응을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다. 한 개인의 기억에 관한 오해와 착각에서 비롯된 자의식의 붕괴를 다룬 <메멘토>의 정반대 방향에 위치하면서도 결론은 유사하다. 서로 다른 시간대가 파편으로 각인된 사람들이 동시대에 벌이는 희한한 기하학적 연대라고 해야 하나? 그게 무어든 낯선 행성에 홀로 남은 아리따운 여성의 기다림이 아프다. 화석화된 자존감을 사랑이라 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그렇다.

 

그나저나 농사꾼인 나로서는 저런 우주선 안에서 물구나무서서 밭갈이 한 번 해봤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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